왕상 15:4-5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다윗을 위하여 예루살렘에서 그에게 등불을 주시되 그의 아들을 세워 뒤를 잇게 하사 예루살렘을 견고하게 하셨으니 이는 다윗이 헷 사람 우리아의 일 외에는 평생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고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일을 어기지 아니하였음이라
다윗의 후손들은 다윗의 덕을 단단히 보았다. 여호와의 눈에 벗어난 일이 많았어도 다윗과의 약속을 기억하면서 용납하셨다. 우리아의 일이 있었지만 다윗에 대한 하나님의 총애는 생각보다 두터웠다. 그가 이미 죽었음에도 여전히 그를 생각하시며 유다를 챙기셨다. 다윗의 이미지는 하나님에게조차 꽤 오래 갔다. 다윗은 잊혀지지 않았다.
하나님의 눈에 드는 어떤 모멘텀이 있는 거 같다. 유독 다윗에게는 그런 기회가 자주 있었다. 그 때마다 다윗은 점수를 땄다. 점수를 따려 한 것이 아닌데도 점수를 땄다는 것은 자연스레 우러나오는 영성 때문이었다. 말그대로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성정을 지닌 것이다. 그 점이 치명적 과오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총애를 받게 했다. 결점이, 과오가 있어도 영혼 자체를 긍휼로 품으시는 사랑이다. 마치 신령한 브로맨스를 보는 듯 하다.
주님, 다윗과 같은 성정을 허락하사 주의 눈에 들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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