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 2:12-13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요엘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심정을 토한다. 마치 곁길로 나간 자식을 향한 부모의 애타는 토로와 같다. 이제라도.. 이제라도 돌아오라 하신다. 마음을 찢고 돌아오라 하신다. 이 호소는 요엘의 시대만이 아니라 지금 나에게도 이어진다. 성찰의 기도를 드릴 때마다 기억하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항상 기다리신다. 탕자의 아버지처럼 늘 기다리신다.
남유다는 돌아가지 않았다. 쓰라린 예언은 혹독한 현실로 이어졌다. 이방인의 군대는 정확하게 본문처럼 공격했다. 계시록의 대환난 예고가 떠오른다. 돌아가지 않았던 유다가 경고대로 현실을 맞았던 것처럼, 계시록을 듣고도 돌아가지 않은 이 세상은 대환난을 현실로 맞게 될 것이다. 지금도 하나님은 기다리신다. 마음을 찢는 회개는 회귀의 표지다. 중생할 때도 애통이 필요하지만 중생한 자에게도 애통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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