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13:32-33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라
90년대 초, 런던에서 목회하던 시절 다미선교회 소동으로 한인교계가 시끄러웠던 적이 있다. 그 때 신앙의 연륜이 있음에도 일부 신자들은 그래도 진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하냐면서 촉각을 곤두세우는 일이 있었다. 그 때가 언제인지 알수 없을 것이라 한 말씀에 온전히 서지 못한 까닭이다. 다미선교회의 왜곡된 종말론 파동으로 한국교계가 지금도 종말론을 적극적으로 다루지 않고 있는 거 같다. 사실 평소 신실하게 산다면 언제 주님이 오셔도 문제될 것은 없다. 그래서 바울은 종말론적인 삶을 권한다. 내일 주님 오실 것처럼 오늘을 사는 것이다. 그 때가 언제인지 알려고 집착할 필요가 없다. 하루하루 주 안에 머물며 사랑하며 섬기며 순종하며 살려고 힘써 나가면 된다. 그것이 깨어 있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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