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12:38-39 예수께서 가르치실 때에 이르시되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과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원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윗 자리보다 아랫자리, 섬김을 받는 것보다 섬기는 자리에 가라 하신다. 훗날을 기약하면서가 아니다. 그냥 겸손으로 그리 하라 하신다. 세상은 이렇게 하는 사람을 약자로 여긴다. 그게 싫어서 쎈 척 하거나 아니면 비교되는 자리 자체를 회피한다. 이런 풍조를 거슬러 진정한 겸손으로 행하려면 성령의 역사하심이 필요하다. 그로 인해 가치관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누구를 우선적으로 의식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올바로 깨닫는다.
겸손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택하는 가가 영성의 지표가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마음을 성령으로 온전히 덮어주시는 은혜를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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