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7:28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여인이 모욕적 대우에도 물러서지 않은 것은 주종관계에 대한 주제 파악과 주님의 능력에 대한 강한 믿음 때문이다. 사람의 자기중심성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높이 띄어놓았다. 지인 대하듯 하나님을 대하는데, 인격적 친밀함이라면 좋은 일이나 영적 둔감함에서 오는 무례의 소치가 더 많다. 경건에 힘쓰는 사람이라도 원천적인 격차를 온전히 아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이다. 이사야조차도 영안이 열리자 곧바로 부복하며 망했다고 절규했다. 전능자와의 사이에서 엄청난 격차를 절감했기 때문이다. 영적 포지션을 정확히 파악한 수로보니게 여인의 영적 통찰이 존귀하다. 오늘도 그런 통찰의 문을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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