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30:8-9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사람은 많아도 적어도 탈나는 경우가 많다. 본문은 탈이 나는 이유를 알려준다. 탈이 나지 않을 적정선은 무얼까. 필요가 공급되는 수준이다. 여기서도 함정은 존재한다. 그 필요의 수준에 대한 이해다. 고대광실에 살면서도 결핍을 말하고, 초가삼간에 살아도 만족을 말하는 폭이 현실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보시는 기준이 정답일 것이다.
조기은퇴를 선포하고 은퇴예배를 드리기까지 2년의 시간차가 있었다. 개척 준비 중 하나가 다운사이징에 대한 대비였다. 축소 구조로 변화될 생활 환경을 긍정적으로 감당해내는 각오가 필요했다. 사람에겐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 두 가지가 있다. 원하는 것에만 집착하면 마음에 탈 나기 쉽다. 신자가 집착(?)해야 할 것이 있다면 오직 ‘하나님의 의와 나라’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필요한 것’을 공급하신다(마 6:33). 그 은혜 안에서 우리는 데스티니를 이루어간다.
주님, 썩어질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에 소망을 두고 필요를 공급하시는 은혜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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