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20:27 사람의 영혼은 여호와의 등불이라 사람의 깊은 속을 살피느니라
흙으로 사람을 지으실 때 결정타는 하나님의 생기였다. 이로 인해 사람은 각혼을 지닌 동물과는 달리 영혼을 지닌 존재로 살게 되었다. 사람의 핵심가치가 바로 여기에 있다. 육이 소멸되어 흙으로 돌아가도 영혼은 불멸하는 존재로 하나님과 소통하는 은총을 입은 것이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하는 그 뜻이다. 그러므로 중생한 신자는 성경적 방식을 통해 하나님과 소통하며 교제하는 데에 삶의 중심을 두어야 한다. 묵상은 그런 방식중의 하나다.
하나님은 내 영혼을 통해 나를 가늠하시고 살피신다. 가장 깊은 곳이 무의식의 영역이다. 성찰(EXAMEN)하는 기도가 없으면 표면의식은 심란하고 무의식은 헤아리지 못하는 수준을 벗기 힘들다. 분별과 회개, 토설로 이루어지는 성찰의 기도는 자기 영혼을 빛 가운데 드러내는 것과 같다. 이를 통해 비로소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것이 가능해진다.
주님, 오늘도 묵상과 성찰을 통해 하나님의 등불을 들고 나의 속을 살피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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