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11:24-25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
유럽에 거주할 때 겪었던 서구의 구제관행은 거의 본성적일 정도로 자리잡은 듯 보였다. 구제는 경제 사정 여부를 떠나 모두에게 하나의 문화였다. 기독교역사가 오래된 전통에서 유래된 듯 보였다. 형편이 좋으면 좋은 대로, 안 좋으면 안 좋은 대로 역량 껏 구제에 참여했다. 부자들의 큰 손도 많았고, 이른바 개미군단의 힘도 막강했다. 서구사회의 윤택의 근원이었다.
구제는 이웃을 돕는 선한 기능이 있거니와, 구제하는 자를 향한 하나님의 축복의 원리도 담고 있다. 비전이나 성실 등, 여러 요인과 어깨를 함께 하는 축복의 통로다. 구제는 물질에 대한 하나님의 의도를 반영하는 적극적 순종행위이다. 순종의 마음으로 물질에 대한 소욕을 내려놓고, 나눔을 실행할 때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공급의 은혜가 뒤따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구제하는 자가 붙들어야 할 엄연한 약속을 기억하자.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해진다.
주님, 이웃을 윤택하게 하는 순종의 대열에 함께 합니다. 더 풍성하도록 도우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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