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1:23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보라 내가 나의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며 내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저자는 지혜를 의인화한다. 지혜의 근원이 인격적인 하나님의 배려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의식의 영역에서 일어나서 그렇지 기실 하나님께서 알게 하시고 보게하시고 느끼게 하시는 데서 오는 은총이다. 본문에서 ‘나의 영을 부어준다’는 의미다. 솔로몬은 이 은총을 얻으려 일천 번제를 드렸다. 이는 전력을 다해 구해야함을 뜻한다(약 1:5).
지혜의 기능 중에 ‘메타인지’라 칭하는 부분이 있다.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지를 분별하는 객관화된 사고다. 이 단계서부터 시행착오를 줄인다. 경건에서 오는 지혜는 분별만이 아니라 해법을 알아차리게 하는 은혜를 얻게 한다. 지혜의 차원에서 솔로몬과 제갈공명이 맞장을 뜬다면 어떻게 됐을까를 상상해본 적이 있다. 승부는 뻔한 것으로 보인다. 솔로몬 뒤에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주님, 말씀을 통한 영감만이 아니라 환경의 흐름을 분별하는 지혜주심을 감사합니다. 비둘기처럼 순결하되 뱀같이 지혜롭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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