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 20:18-19 여인이 말하여 이르되 옛 사람들이 흔히 말하기를 아벨에게 가서 물을 것이라 하고 그 일을 끝내었나이다 나는 이스라엘의 화평하고 충성된 자 중 하나이거늘 당신이 이스라엘 가운데 어머니 같은 성을 멸하고자 하시는도다 어찌하여 당신이 여호와의 기업을 삼키고자 하시나이까 하니
반란을 일으킨 세바가 아벨성으로 도주하자 요압은 그 성을 파괴할 궁리를 한다. 이때 지혜로운 여인이 나서서 요압과 협상을 시도한다. 그녀는 계산이 빠른 요압마저 설복하며 성읍을 구하게 된다. 아벨은 다윗을 대적할 생각이 없었고 요압 역시 아벨에 대한 원한이 없었다. 단지 세바가 그리로 피신하며 버티는 까닭에 동조자로 간주하고 공격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세바 한 명이 문제의 핵임을 공동인식하자 해법을 찾게 된다. 지혜는 꼬인 상황을 풀어가는 유익을 준다.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법을 찾아내게 하는 것이 지혜다. 세상을 힘있는 사람이 좌우하는 거 같지만 사실은 지혜자가 그들 머리 위에 있다. 야고보는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에게 지혜를 적극 구하라 했다(약 1:5). 하나님의 자녀들이 세상에서 위에 있고 아래에 있기를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오늘도 지혜를 구하며 매사에 길을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