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 5:2 전에 곧 사울이 우리의 왕이 되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거느려 출입하게 하신 분은 왕이시었고 여호와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네가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여호와의 섭리를 알아도 성취되는 자리에 이르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사울은 어찌보면 육신적 요소다. 하나님의 뜻이 밝혀졌음에도 계속 버티는 육신과도 같다. 하나님이 당신을 버리고 새 왕을 택하셨다는 말을 들었을 때 사울의 베스트는 무엇이었을까. 순순히 왕위를 내어놓는 일? 혹은 다윗을 곁에 두고 후계자 수련을 시키는 일? 아니면 다윗의 그 무엇을 보고 택하셨는가를 여쭌 뒤 기회를 달라고 간청하는 일? 여튼 사울은 그 중 어느 것도 하지 않았다.
하나님은 사울을 바로 내치지 않으셨다. 버티는 육신과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이 복합된 연단의 과정을 거친다. 그러다가 결국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다윗이 왕위에 오른다. 한 나라를 섭리하시는 이 방식이 한 개인을 다루실 때도 비슷하게 적용되는 거 같다. 연단을 통해 최적의 성취조건을 구비해나가시는 섭리다. 주의 길을 가는데는 연단의 시간이 필수인 거 같다. 그리고는 결국은 말씀대로 이루신다는 사실이다. 모든 만상이 주로 말미암고 주께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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