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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5:12ㅣ2월 20일

삼상 15:12 사무엘이 사울을 만나려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났더니 어떤 사람이 사무엘에게 말하여 이르되 사울이 갈멜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고 발길을 돌려 길갈로 내려갔다 하는지라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승리하자, 멸절하라는 명령을 어기고 왕을 생포한 사울은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운다. 순종 여부에 대한 분별이 안 될 정도로 인본적 스타일이 강하게 드러났다. 거기에 ‘여호와를 향한 감사의 제단’이 아니라 ‘자기를 위한 기념비’를 세웠다는 것이 치명적이다. 사울은 진심으로 여호와를 섬기는 사람이 아니었다.


사울의 중심에는 인본주의적 거짓자아가 도사리고 있었다. 하나님의 뜻보다도 왕정 초기에 집권의 기초를 다지는 데에만 집중한다. 하나님은 존중의 대상에서 밀려난다. 하나님은 그와의 사이에 간격이 좁혀질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신 후, 그를 왕으로 세우신 것을 후회하신다. 하나님이 나를 보며 후회하시거나 아쉬워 하실 것이 있을까. 있다면 어떤 것일까를 잘 살펴야 한다. 하나님은 당신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존중히 여기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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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 31:4 그가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네 칼을 빼어 그것으로 나를 찌르라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이 와서 나를 찌르고 모욕할까 두려워하노라 하나 무기를 든 자가 심히 두려워하여 감히 행하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사울이 자기의 칼을 뽑아서 그 위에 엎드러지매 사울은 전장터에서 자살로 생애를 마감한다. 블레셋에게 죽임당했다는 모욕을 피하기 위해서다. 사울의 재

삼상 30:24 이 일에 누가 너희에게 듣겠느냐 전장에 내려갔던 자의 분깃이나 소유물 곁에 머물렀던 자의 분깃이 동일할지니 같이 분배할 것이니라 하고 아말렉을 쳐부순 뒤, 전리품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전투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차별대우가 거론된다. 본문은 이 때 다윗이 내린 지침을 알려준다. 즉 전방에 있던 사람과 후방에 있던 사람 사이에 차별을

삼상 30:8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이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되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 참전문제가 해결되자 또 다른 문제가 터졌다. 시글락에 머물고 있던 가족들이 아말렉의 습격을 받고 포로로 잡혀 가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 때문에 내부가 술렁이며 다윗은 또 다른 위기에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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