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14:7 무기를 든 자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의 마음에 있는 대로 다 행하여 앞서 가소서 내가 당신과 마음을 같이 하여 따르리이다
무기를 든 자는 부관이다. 상관을 수행하며 전투를 돕는 자다. 요나단이 습격 의사를 밝히자 만류하거나 주저하지 않는다. 요나단의 믿음과 부관의 용기가 전투의 양상을 바꾼다. 요나단은 여호와의 구원이 사람의 많고 적음에 있지 않음을 알았다(6절). 그는 군대가 아니라 여호와를 의지하며 움직였다. 정작 아버지인 사울이 지녔어야 할 영성이었다.
요나단은 아무 일도 않고 가만히 있을 수도 있었다. 싸움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믿음의 대상이 군대가 아니라 여호와임을 분명히 하며 징표를 구하자 하나님이 알아서 움직이신다. 마치 골리앗을 향해 나아간 다윗과 같다. 순전한 믿음은 하나님을 감동시키고 움직이게 한다. 오늘 나에겐 하나님이 눈 여겨 보실만한 믿음이 얼마나 있을까. 그 믿음을 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