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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8:5 [11월 17일]

창 48:5 내가 애굽으로 와서 네게 이르기 전에 애굽에서 네가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될 것이요

야곱이 요셉의 두 아들, 즉 손자들을 아들처럼 간주하겠다고 말한다. 이는 야곱의 열 두 아들로 시작되는 열 두 지파 중 두 지파를 차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른바 두배를 받는 장자권의 축복이다(신 21:17). 원래는 르우벤이나 시므온이 받아야 할 몫이었지만 죄로 인해 누락되고, 요셉을 통해 에브라임과 므낫세에 이른다. 이렇듯 하나님의 논공행상은 사람이 헤아리지 못하는 부분까지 정확히 분별한다. 요셉의 공로는 한 지파 몫으로는 부족했기 때문이다.

야곱이 지시를 받았는지는 분명치 않다. 그러나 야곱의 선포는 훗날 이스라엘 역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야곱은 한 편으로는 약점이 많으면서도, 또 한 편으로는 역사를 이루어가는 도구로 쓰임을 받는다. 모두가 약점을 지녔음에도 모두가 그렇게 쓰임받지는 않는다. 그러면 야곱은 무엇이 다를까. 장자권, 즉 아브라함과 이삭의 영적 계보를 잇고자하는 사모함이다. 연단받는 연약함보다 그 간절함이 더 우세했던 것이다. 하나님은 그런 미세함도 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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