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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1:42 [22.10.06]

  • Oct 5, 2022
  • 1 min read

창 31:42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이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으리이다마는 하나님이 내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보시고 어제 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


라반은 욕망과 잔꾀로 가득한 사람이었다. 그는 관계보다도 물질 중심이었고, 인척이라도 착취의 대상으로 여겼다. 하란에서의 기득권을 배경으로 약자였던 야곱을 이십년 동안 농단했다. 야곱이 제대로 임자를 만난 것이다. 특히 가족들의 안위나 생계와 관련해서 신중할 수 밖에 없었던 야곱이었다. 피할 수 없는 연단의 수렁에 빠진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야곱에겐 임마누엘의 은총이 버팀목이었다. 여전히 정화되어야 할 내면의 걸림돌이 많았지만 하나님을 향한 갈망과 의존의 마음은 갈수록 더 깊어져 갔다. 억울하고 버거웠지만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임을 서서히 깨달으며 어린 아이가 엄마 손을 붙잡듯 약속의 하나님을 의지한다. 그리고 거기에 하나님은 은혜로 반응하신다.


신앙의 의존도와 성숙도는 다른 결이다. 의존하더라도 얼마든지 미숙하거나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하나님은 더 쎈 상대를 만나게 하시고, 진퇴를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조건을 붙이시며 야곱의 성숙도를 높여가신다. 물론 라반보다 더 쎈 카드, 즉 에서가 남아 있지만 서서히 변화의 고비를 향해 드라이브하신다.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이 귀하다. 이 은혜가 나에게도 작용한다. 여전히 기다리시며 또 한편, 이끌어가신다. 하나님에게 집중함이 지혜이며 평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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