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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7:19 [22.09.24]

창 27:19 야곱이 아버지에게 대답하되 나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명하신 대로 내가 하였사오니 원하건대 일어나 앉아서 내가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아버지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족장시대에 장자권의 복은 장자를 향한 아비의 축복을 통해 선포되고 구현되었다. 이 축복은 거의 유일회적 성격을 지닌다. 반복불가이고 취소불가이다. 즉 아무 때나 누구에게나 원하는 대로 발행되는 게 아니었다. 그 선포에는 하나님의 인침이 있었던 것이다. 이를 놓고 눈이 침침해진 이삭의 가정에는 드라마보다 더 한 막장극이 펼쳐진다.


야곱은 대놓고 거짓말을 하고, 이삭은 자기 생각에 매여 있다. 에서는 안이했고 리브가는 영악했다. 한 마디로 콩가루 집안이었다. 그럼에도 절묘하게 장자의 복은 결국 야곱에게 전수된다. 진창같은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구속사를 이루고 계신다. 이런 정황이 플랜A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래서 리브가와 야곱은 인생을 걸고 일을 벌여야 했다.


야곱에게 최선은 무엇이었을까. 기다림이다. 뜻을 정하신 하나님께서 어떻게 풀어가실까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길을 한 걸음씩 걸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모두가 부인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이끄심을 받아들이는 반전의 때까지 인내하는 것이다. 인내는 좋은데 별미를 만들어 올 에서가 축복받아 버리면 이야기는 끝나는 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그건 사람의 생각이다. 무슨 일이 어떻게 생길지 변수는 다양하다. 야곱은 이후 20년을 마음 고생하며 지낸다.


우리에겐 이와 비슷한 크고 작은 일들이 수두룩하다. 나의 잣대, 나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 하나님의 생각을 따름이 형통이다. 성경과 성령이 없던 시대의 일이다. 지금 우리에겐 너무나도 훌륭한 가이드가 구비되어 있다. 인내와 바라봄으로 기도해야 할 때가 많다. 지금 나의 뇌리에 흐르는 생각이 주님의 생각인지부터 살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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