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7:11-12 노아가 육백 세 되던 해 둘째 달 곧 그 달 열이렛날이라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문들이 열려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
사람들은 설마 그런 일이 있겠는가 했지만 하나님께서 경고하신대로 대홍수가 일어났다. 홍수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던 때였다. 그러니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경고였다. 지금도 유사한 상황이 진행 중이다. 주님의 재림과 불의 심판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벧후 3:10)와 관련해서다. 세상은 대부분 코웃음친다. 조금 나은 반응이 호기심 정도이다.
땅은 억울하다. 자기네 잘못이 아니라 사람들의 잘못으로 인해 노아 때는 물심판으로, 마지막은 불의 심판으로 진통을 겪는다. 하나님은 사람 마음의 갱신만이 아니라 땅의 갱신에도 관심이 많으신 거 같다. 그래서 연단과 심판이라는 최종적인 정화를 거쳐 새 하늘만이 아니라 ‘새 땅’도 마련하신다. 땅은 삶의 터전을 의미한다. 사람과 땅이 하나다.
죄는 이 터전을 더럽힌다. 더러움이 아구까지 차면 하나님은 물이나 칼, 혹은 불로 정화하신다. 삶에는 죄를 통해 저주가 흐르게 할 것인가, 순종을 통해 복이 흐르게 할 것인가의 기로가 빈번히 나타난다. 이 기로에서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노아는 순종을 택했다. 그랬더니 홍수가 빗겨 나갔다. 결국 순종과 회개는 신앙의 길에서 항상 최상의 방책이다.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질 때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벧후 3:12). 노아의 길을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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