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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언(2) 고린도전서 14:14

방언(2)

고전 14:14 내가 만일 방언으로 기도하면 나의 영이 기도하거니와 나의 마음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방언은 알아들을 수 없는 기도다. 마음이 열매맺지 못한다는 말은 지성으로 이해불가하다는 뜻이다. 왜 이해가 되지않는 발성을 하게 하시는 걸까. 그것은 마음의 상태 때문이다. 이해나 판단 등 사고기능을 하는 마음의 상태가 아직 소통의 채널로 쓰시기에 적합하지 않은 까닭이다.


사람의 마음은 구원받은 신자라 할지라도 성령님의 뜻을 온전히 수용하거나 반영하기에 역부족이다. 타락한 가치관이나 욕망, 부정적 상흔들로 얼룩진 에고의 상태다. 유치원 아이에겐 고난도의 미션을 맡기지 않는다. 설명해도 이해못하고, 하려 하지도 않는다. 차라리 부모가 서로 의논하며 처리하는 경우와 유사하다. 삼위하나님과 사람 사이에는 부모와 자녀 사이보다 훨씬 큰 격차가 존재한다. 성령님이 이해의 영역인 마음을 패스하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방언의 이해불가는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요 배려다. 그렇게 해서라도 챙기시려는 열심의 표식이다. 이런 의중을 감안할 때 방언할 때의 가장 바람직한 태도는 의문이나 산만한 마음보다 감사의 마음으로 집중하는 것이다. 똘망한 눈을 뜨고 부모가 뭘 하는지 관심을 두는 아이처럼이다. 방언 기도할 때에는 분심을 과감히 떨쳐버리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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