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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7:5

고후 7:5 우리가 마게도냐에 이르렀을 때에도 우리 육체가 편하지 못하였고 사방으로 환난을 당하여 밖으로는 다툼이요 안으로는 두려움이었노라


바울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세계에 전하며 기독교의 체계를 세운 위대한 사역자였다. 다메섹 도상에서 변화된 이후 그리스도와 연합한 영성으로 자신을 본받으라 할 정도의 신앙의 모범을 이루어 낸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편치 않았던 육체와 두려움을 가졌었던 그의 속내를 드러낸다. 그를 둘러싼 환경이 주는 압박이 만만치 않았음을 짐작하게 한다.


바울은 주님의 함께 하심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내적 두려움에 힘들어 했음을 고백한다. 물론 그 두려움은 나중에 해소되었지만 현실 문제가 정서적으로 큰 부담을 가지게 했던 것이 사실이다. 세상의 현실은 한 편에 투쟁의 속성을 지닌다. 문제가 발생하고 그로 인한 부대낌이 일어난다. 승리의 흐름도 있지만 두려움과 염려가 존재를 흔들어 대는 때도 닥쳐 온다. 신앙의 길도 그럴 수 있는 것이다.


이같은 인생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아시는 성령께서 주시는 은혜가 오래참음이요, 모든 지각에 뛰어난 평강이다. 참음으로 견뎌내야 하는 상황, 두려움에 흔들리는 지각의 때가 있음을 전제로 한 은혜다. 주님은 두려움 지닌 것을 탓하시지 않는다. 그러나 맡기지 않는 것은 탓하신다. 그리고 기다림의 때가 있음도 알기를 원하신다. 주님이 일하시는 시간을 믿음과 소망의 근육으로 버텨내야 하는 것이다. 바울의 고백에서 위로를 받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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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 22:14 아히멜렉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의 모든 신하 중에 다윗 같이 충실한 자가 누구인지요 그는 왕의 사위도 되고 왕의 호위대장도 되고 왕실에서 존귀한 자가 아니니이까 아히멜렉이 사울에게 진언하고 있다. 추상같은 때에 목숨을 건 일이었지만 진실을 이야기한다. 모두가 왕의 광기가 두려워 입을 다물고 있을 때였다. 이 진언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삼상 22:2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고 그는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그와 함께 한 자가 사백 명 가량이었더라 다윗을 중심으로 아둘람공동체가 세워진다. 환난 당한 자들과 마음이 원통한 자들로 인생의 출구가 필요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다윗에게서 그 출구를 보았다. 그래서 정치적으로 수세에 몰리는 다윗임에도

삼상 20:4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자손과 네 자손 사이에 계시리라 하였느니라 하니 다윗은 일어나 떠나고 요나단은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기득권을 포기한 우정, 아버지와의 분리를 각오한 우정으로 다윗은 살았다. 결국 이 우정이 훗날 다윗을 왕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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