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21:10-11 또 이르시되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주께서 마지막 때의 징조를 알려주신다. 전쟁과 재난과 이변들이다. 자연과학자들은 지구라는 행성이 점점 수명이 다해가고 있음을 경고한다. 거기에 탐욕에서 비롯되는 전쟁과 그에 준하는 분쟁들은 지구를 늘 소란스럽게 하며 코로나로 인한 펜데믹 사태는 의학과 과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전염병의 심각성이 나아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계시록의 대환란에 대한 예고는 지금 우리가 겪는 고통들이 서막에 지나지 않음을 암시한다. 성경은 더 무섭고 끔찍한 전 지구적 재앙이 일어날 것임을 명백히 암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무언가를 알려주는 징조들이다. 하나님 나라의 존재와 도래에 대한 진리이다. 태 안의 아기가 바깥 세계를 모르듯, 고치 안의 애벌레가 나비의 세계를 모르듯 세상과 육신에 거하는 자연인은 영원의 세계를 알 수 없다.
오직 영생을 얻은 사람만이 말씀을 진리로 받으며 영원을 예비한다. 징조로 인해 놀라지 않는다. 오히려 징조를 통해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갈망을 가진다. 그 갈망으로 현실을 인내하며 영혼을 얻는다(19절). 징조가 불편을 줄 수 있지만 불안하게는 못한다. 영원한 반석이신 그리스도에게 터잡고 있기 때문이다. 금생과 내세의 안전한 보장이다. 징조들은 나의 세계관을 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시간과 공간을 넘어 하나님 나라에 집중하게 한다. 오늘도 그 마음을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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