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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박국 1:5~6


합 1:5-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여러 나라를 보고 또 보고 놀라고 또 놀랄지어다 너희의 생전에 내가 한 가지 일을 행할 것이라 누가 너희에게 말할지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리라 보라 내가 사납고 성급한 백성 곧 땅이 넓은 곳으로 다니며 자기의 소유가 아닌 거처들을 점령하는 갈대아 사람을 일으켰나니


남유다의 죄악, 또는 주변 나라의 죄악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방식은 앗수르나 바벨론과 같이 강한 나라를 통한 심판이었다. 그들 또한 죄악이 관영한 나라들이었다. 부조리나 잔인함은 말할 것도 없고 특히 우상숭배는 대표적 죄악이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그들을 써먹으신다. 결국은 재묻은 개와 똥뭊은 개의 충돌 같은 국면이지만 특별히 남유다는 각성을 위한 차원으로 이끌어가신다.


내가 사는 현실 또한 유사하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혹은 유권무죄 무권유죄같은 부조리가 여기저기 무성하다.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다스리는 세상인데 하나님을 따르는 나 조차도 세상의 부조리와 불공정의 여파를 피할 수 없을 때도 많다. 정의의 관점에서 분명 정리가 되어야 할 상황이 여전히 왕성한 것은 아담의 타락으로부터 누적된 죄와 그로 인한 저주가 실체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실은 악이 우세한 거 같다. 하박국이 시험든 이유다. 그러나 그 갈대아조차 정리될 때가 다가온다. 그들 역시 하나님의 길에서 벗어난 데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신앙의 관점을 현실에만 두면 시험과 요동을 피할 수 없다. 하박국이 그 시선을 하나님의 섭리와 하나님 나라에 두었을 때 비로소 시험을 넘어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리에 이른다. 신자는 하나님 나라에 속한 하나님의 백성이다. 꿋꿋이 하나님의 길을 가야한다. 좁더라도 가야한다. 좁은 길, 좁은 문에 신앙의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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