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4:19 여호와께서 미디안에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애굽으로 돌아가라 네 목숨을 노리던 자가 다 죽었느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이 처한 곤경도 헤아리셨지만 모세 개인의 애로사항도 헤아리고 계셨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모세의 목숨을 노리던 자들의 생사를 다 알고 계셨다. 그들의 죽음을 아셨다면 그들이 살았을 때의 동태 또한 아셨을 것이다. 모세를 간수했던 갈대상자의 은총은 미디안광야에서 또 다른 형태로 계속되고 있었던 것이다.
40년 전 모세의 결행은 애굽의 입장에선 역모로 간주되었을 것이다. 도주했다고 가만히 둘 사안이 아니었다. 나라의 안위를 생각해서 틀림없이 제거하려 했을 것이다. 그들은 명백하게 모세의 목숨을 노렸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를 광야학교에 입학시키시고는 간수하셨다. 모세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사람들이 다 사라지자 그 사실을 알려주시며 마음 속에 있는 묵은 두려움을 뽑아내주신다.
내 머리카락도 헤아리시는 하나님은 나의 인간관계도 아신다. 누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내게 대하여 어떻게 하려는지를 아신다. 비록 실수가 있고 실패하는 일이 있어도 그 궤도 자체가 하나님의 길을 따르려 한다면 하나님은 모세처럼 간수하신다. 업으시거나 날개로 덮어주신다. 모세에겐 광야학교의 장기코스도 예비하셨다. 하나님은 다 관리하셨다. 모세도 애굽에 있던 자들도 함께 보고 계셨다. 하나님은 나에게도 동일하게 행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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