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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5:23

Nov 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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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5:23 도리어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그의 성전 그릇을 왕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벨사살의 교만을 향해 다니엘이 직언한다. 왕의 한마디에 생사가 달려있는 상황에서 아무도 엄두를 못내는 일을 결행한다. 진리에 따른 실상을 밝힐 때로 본 것이다. 그간 다니엘은 신앙을 간수하면서도 굳이 불필요한 충돌을 야기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우상을 섬기는 이방나라에서 고위공직자로 장수할 수 있었던 이유다. 그러나 공존할 수 없는 어느 선에 이를 때는 직 뿐만이 아니라 목숨도 내걸었다.

하나님은 비신자의 존재와 길도 작정하신다. 군주이든 걸인이든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손을 피할 수 없고 하나님의 눈을 벗어날 수 없다. 느부갓네살처럼 교만했다가도 회개하는 자리를 허용하시는가 하면 벨사살처럼 창졸간에 대가를 치르게도 하신다. 신자에게도 상급의 차이가 있는 것처럼(고전 3:13) 비신자에 대한 조치도 차이가 있는 거 같다. 벨사살은 도가 지나쳤다. 다니엘은 하나님을 대신해서 패망을 선고한다.

하나님은 나의 호흡을 주장하시며 나의 길을 작정하신다. 그렇다고 내가 맹목적인 기계라는 뜻은 아니다. 사람의 수준에선 자유의지를 통해 끊임없는 선택을 하며 살아가지만 어느 방향이든 그 모든 경우의 수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파악되고 이루어진다. 이런 맥락에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길을 간다함은 영생의 은총을 입었다는 뜻이다. 성령님이 내게 오셔서 적극 개입하신 결과다. 오늘도 내 안에 계신 그 분에게 마음 눈을 집중하며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복된 길 걷기를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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