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32:8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나의 숙부의 아들 하나멜이 시위대 뜰 안 나에게 와서 이르되 청하노니 너는 베냐민 땅 아나돗에 있는 나의 밭을 사라 기업의 상속권이 네게 있고 무를 권리가 네게 있으니 너를 위하여 사라 하는지라 내가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인 줄 알았으므로
나라가 망할 거라는 예언을 전한 예레미야가 아나돗에 부동산을 매입한다. 또 하나의 예언적 행위, 즉 행동예언이다. 패망만이 아니라 패망 너머의 소망을 전한다. 아주 망하지는 않을 것이며 다시 주권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는 암시이다. 유다 사람들은 이율배반으로 보았을 것이다. 자신들의 예상을 벗어난 일들을 행했기 때문이다. 육신과 환경이 주는 관성은 이렇게 마음의 눈을 가린다.
하나님의 길은 나의 길과 다르다. 당연한 차이이고 믿음으로 수용해야 할 차이이다. 선지자는 이 간극을 좁힌 사람이다. 예레미야의 삶의 원리는 간단했다. 여호와의 말씀을 분별하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행하는 것이었다. 선지자의 라이프 스타일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사는 방식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당신을 따르는 이들이 모두 그렇게 되기를 원하신다.
민 11:29 모세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그의 영을 그의 모든 백성에게 주사 다 선지자가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여호와의 영을 받아 그 말씀 대로 살며 여호와 하나님의 주되심을 증거하는 사람을 사는 사람이 신자이다. 예레미야는 시위대 감옥 안에서도 여호와 하나님의 촉각에 주의를 기울이며 그 말씀을 따랐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의 주되심을 증거하며 영생의 소망을 품고 매사에 말씀을 적용하는 삶이다. 신자는 상식 너머를 사는 사람이다. 나도 그렇다. 다시 그 길을 가다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