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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1:5~6

  • Feb 12, 2020
  • 1 min read

요 11:5-6 예수께서 본래 마르다와 그 동생과 나사로를 사랑하시더니 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시고

예수님은 나사로와 그의 가족들을 사랑하셨다. 그런 나사로의 유병소식을 듣고 이틀을 더 지체하신다. 만사를 제쳐놓으실 줄 알았다. 그런데 그러지 않으셨다. 사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고 계셨다. 그 영광 때문에 절박한 시점에 외면하시는 건가 하는 의문이 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제 때에만 가셔도 사별의 슬픔이나 장례진행의 수고 등을 얼마든지 덜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과 함께이다.

길든 짧든 ‘하나님의 침묵’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절박할 때 통하지 않은 기도 때문에 의구심을 가지고 낙심할 때가 있다. 분명한 건 예수님께서 모든 상황을 다루시고 계셨다는 것이다. 물론 ‘때’에 대한 이해와 ‘영광을 드러내는 방식’도 달랐다. 무엇보다 인간사의 성격에 관한 관점이 달랐음을 볼 수 있다. 몰감성이 아니면서도 고통이나 죽음에 대한 시각 자체에 수준차가 있음이 드러났다.

사랑받는 자임에도 고통과 슬픔을 그대로 감수하게 하시는 섭리가 있다는 뜻이다. 나의 시간표와 나의 방식이 전혀 안통하는 상황을 심심치않게 겪는다. 왜 그러시는 걸까. 궁극적으로는 영생 때문이다. 모든 고통과 비통의 영원하고도 완벽한 해결이라는 선물이 있기 때문이다. 주님은 나사로로 하여금 미리 맛보게 하셨다. 사실 나사로 입장에선 가장 좋은 곳에 갔다가 다시 전쟁터 같은 곳에 돌아온 셈이다.

이제 다시 돌아 온 나사로 덕분에 모두가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계 14:13) 하신 이유를 깨닫게 된다. 그간의 수고로움과 흘렸던 눈물들을 멋적게 만드는 참된 증언을 듣는다. 주님처럼 좀 더 큰 틀에서 인생사를 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하나님 나라의 관점으로 현실을 보는 것이다.

*좁은 시야가 아니라 넓은 시야, 낮은 시야가 아니라 높은 시야를 가지게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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