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6:28-29 그들이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사람들은 하나님의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물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일이 무엇인지부터 알려주신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라는 말씀이다. 어떻게는 그 다음 문제이다. 사람들은 ‘무엇을’ 이라는 대목부터 헛짚었다. 그러니 ‘어떻게’의 차원도 헤멜 수 밖에 없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 즉 예수님을 믿는 것이 하나님 일이라 하신다.
예수님을 안믿으면서도 하나님의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바리새인들이다. 그들은 예수님께로부터 일곱번에 걸쳐 ‘화있을진저’라는 포화를 맞았다. 열심히 꼭대기에 오르고보니 봉우리를 잘못택한 등산가와 같다. 예수님을 믿는 게 어떻게 일이 돨까. 믿음은 신뢰이며 사랑이다. 이렇게 믿으면 옥합을 깬 여인처럼, 서릿발같은 상황에서도 예수님을 장사지내겠다고 나선 니고데모처럼 주님을 위하여 뭔가를 하게 된다.
믿음을 지키기 위해 환경의 도전과 압박들을 헤쳐내는 것 자체가 일이다. 제대로 믿으면 가치관이 변화되어 썩을 것과 썩지 않을 것을 분별하게 되고 영생의 길을 간수하게 된다. 하나님의 일은 잘 믿는 것부터 시작하여 그에 바탕한 액션까지를 전부 포함한다. 오늘 하나님의 일을 잘하고 있는가 물으시는 것 같다. 목회사역이 아니라 제대로 주님을 신뢰하고 사랑하는 가부터 물으시는 것이다. 이것부터 잘해야 한다.
*주님을 향한 믿음의 내용과 바탕을 다시 살피며 사명과 사역을 재조명하고 재정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