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3:16-17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골로새를 가 본 적이 있다. 교회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은 들 풀이 무성한 언덕 부근이었다. 주변의 전경을 아래로 내려다보는 그 곳에서 골로새교회 성도들은 바울의 이 권면을 실천하려 애썼을 것이다. 다신교 우상들이 기승을 부렸던 당시의 종교환경에서 골로새교회 성도들은 세상의 압박과 미혹을 받았다. 익숙했던 세상적 삶들, 그 삶의 패턴들이 주는 안온함들 역시 다시 세상 품으로 돌아오라고 손짓하는 강력한 유혹이었다.
그런 사정을 아는 바울이 간곡하게 권했던 영적 처방이 본문이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풍성히 거하지 않으면 결국은 세상이 거하게 된다. 감사와 찬양이 약하면 의심과 불만이 틈을 노리고 주 예수를 힘입지 않으면 세상 수단을 기웃거리게 된다. 배는 바다에 있지만 바다에 빠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바다 물이 스며 들어오면 견뎌내기 쉽지않다. 세상이 바다이고 나는 천성항구로 향하는 배다.내 마음이 싸움터다.
내 마음에서 승리하면 환경이 싸움을 걸어도 평안할 수 있다. 풍랑이는 갈릴리 뱃고물에서 잠을 주무실 수 있었던 주님의 평안의 비결이기도 하다. 신앙은 플러스 알파가 아니다. 신앙은 전부다. 그게 안되면 사실상 전무가 되기 쉽다. 오늘 말씀은 전부인 사람에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바울 당시의 골로새 교회의 개척과 생존과 부흥이 실로 놀랍다.
*말씀기도
제 마음에 실제로 풍성한 것이 무엇인가를 헤아립니다. 늘 말씀과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로 채우는 쪽을 선택하도록 성령님 도와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