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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13일

  • 정재우
  • Jul 12, 2017
  • 1 min read

민 28:5 찧어서 짠 기름 4분의 1 힌과 섞은 고운 가루 10분의 1 에바의 곡식제물을 함께 드리라.

하나님의 심중에는 기름이 4/1 힌, 고운 가루는 10/1 에바였다. 2/1이나 5/1이 아니라 정확하게 4/1, 9/1이나 11/1이 아니라 10/1 이었다. 하나님에겐 디테일이 있었다. 은혜로 대충 할 일이 아니었다. 천막은 엉성하지만 첨단빌딩은 정교하다. 한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다. 대충 했다간 빌딩자체가 세워질 수 없다.

디테일이 엉성하면 좋은 것은 만들어질 수 없는 것이다. 천막 수준으로 갈 것인가 빌딩 수준으로 갈 것인가는 디테일과 정성에 달려있다. 성전을 건축하면서 느끼는 점이기도 하다.디테일이 엉성한 제품은 고가의 물건이 될 수 없다. 정교하지 않은 계획들은 성취되기 힘들다. 최고로 정교한 마스터같으신 분이 하나님이다. 그 분 앞에서, 혹은 그 분에게 대충 적당히 해서는 점수따기 어렵다. 그런데 내가 그렇게 지내왔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목회자인 까닭에 사람들 사이에선 상대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하나님 앞에선 실로 부끄럽다. 위대한 장인 앞에서 유치한 작품 하나 들고서 최상의 칭찬을 바라는 그런 길을 걸어왔음을 절감했다.

하루를 보내는 라이프 스타일,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디테일과 정성이 들어갈 수록 값지고 의미가 깊어진다. 학생으로 치면 구성력인데 구성력이 좋은 학생이 우수한 학생이 되고 괜찮은 인생을 살게 된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대충 적당히보다는 디테일과 정성으로 쌓여져야 한다. 음성듣기가 여의치 않더라도 여쭤보는 일은 소홀히 하면 안되는 것이다. 더 원하시는 것이 있는지, 지금 하는 식으로 해도 괜찮은지, 바꿔야 한다면 뭘 바꿔야 할지.. 여쭙고 집중하면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하나님, 둔하고 부족하지만 성의를 다하도록 힘쓰겠습니다. 여쭙고 집중할 때 종의 눈높이에 맞추시는 은총을 내리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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