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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6일


 

룻 3:12 참으로 나는 기업을 무를 자이나 기업 무를 자로서 나보다 더 가까운 사람이 있으니'기업무를 자', 히브리어로 '고엘'이라고 합니다. 가난때문에 팔려나간 친족의 재산을 회복시켜주는 사람인데 죽은 친족의 부인을 아내로 맞이하여 낳은 자식에게 회복한 재산을 물려줌으로써 책임을 다합니다만 정작 본인 앞으로 돌아오는 것은 없는 '공동체를 위한 헌신행위'를 하는 사람입니다. 한 밤 중 프로포즈를 해온 룻에게 보아스는 더 가까운 친족이 있음을 알려주며 신중한 모습을 보입니다. 만일 더 가까운 친족이 기업무르기를 포기하면 자신이 반드시 그 책임을 다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말입니다.보아스는 신중함과 절제를 보여줍니다. 육신의 소욕보다 성령의 소욕이 앞선 사람입니다. 하나만 보지않고 둘,셋까지 헤아리는 사람입니다. 만일 더 가까운 친족이 기업무르겠다고 나서게 되면 룻과는 인연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어찌보면 룻과의 인연을 주님 발치에 의탁하는 것과 같습니다. 기드온식으로 표현하자면 표징을 구하는 것과 같지요. 나오미가 보아스보다 더 가까운 친족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리 없었을텐데도 룻으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대쉬하게 한 것은 이와같은 보아스의 인격이나 영성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일 것입니다.돌이키면 한 번 더 깊이 생각해보거나 한 번 더 주님 의향을 확인한 뒤에 행동에 옮겼다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때가 있지요. 그 때는 마치 여건이 성숙할대로 성숙한 것처럼 생각되어 액션! 했는데 지나고보니 앞섰거나 아니면 깊이 헤아리지않은 부족함이 있었던 경우입니다. 그리고 그 일들은 대부분 신중하지 못한 대가를 치루게 만들었구요. 보아스는 건덕(덕을 세움)의 영성이 자리잡은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에게도, 상대에게도, 공동체에게도. 나만이 아니라 여럿이 연관된 일 일수록.. 한 번 더, 말씀을 생각하고. 한 번 더 주님의 의중을 확인하며 건덕의 길을 가도록 힘쓰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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