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인간은 하나님의 숨을 받아 소생하고 살아갔습니다(창 2:7). 그 때부터 인간은 하나님을 의식하며 소통하며 하나님의뜻을 펼치는 하나님의 대리자로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거역하면서 하나님과의 소통이 끊어지고 타락한 생각과 저주의식 등이 덮쳐들면서 황폐해지고 맙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몸을 입으신 것은 사망의 세력을 궤멸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요일 3:8). 성경이 말하는 사망이란 의학적 죽음 이후 하나님과 영원히 결별되는 영벌을 의미합니다(막 9:47-49).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에게 기쁨이 되는 이유가 바로 사망과 영벌을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이제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인해 인간의 모든 죄가 사라지고 하나님과의 소통이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이내쉬는 숨은 이제 곧 이루어질 위대한 소통의 회복을 암시합니다. 예수님의 이 암시가 성취된 것이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입니다(행 1:8). 아담의 타락 이래 세상은 마귀에게 속하였기에, 성령의 권능을 받지 않으면 영적 싸움에서 밀리고 맙니다.
성령의 권능을 받을 때, 예수님의 권세가 우리에게 연결이 되고 우리를 통해 나타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하나님 나라의 복을 받게 하시는 은혜의 손길입니다. 죄와 저주의 수렁에 빠진 인간이 앞으로 세상을 뒤집어 나가는 새로운 존재로만드는 새로운 출발점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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