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3:3 그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하였느니라
세례 요한은 광야에서 주의 길을 예비했다. 그가 예비한 방식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대대적인 물세례를 통해 회개를 권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예수님을 소개하는 일이다. 당시의 세례는 제사장의 정결례나 에세네파의 허입의식에 적용되던 것인데 요한에 의해 대중화되었다. 이 과정에서 일어난 회개는 성결을 가져와 주님을 만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다. 그가 광야에 나간 이유이기도 하다.
요한은 자신의 제자들을 예수님에게 이양하면서 초점을 옮기게 한다. 그간 자신이 이루어왔던 일, 얻으려하지는 않았지만 쌓여져 온 명성 등을 내려놓는다. 이제는 그를 따라야 한다는 그의 선포는 감동적이다. ‘그는 흥하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 3:30). 그가 옥에 갇혔을 때도 그의 관심사는 오직 하나였다. 그 분이 진정 메시야여야 하는데..
마음에 광야가 열려야 한다. 몸은 세상에 살며 주어진 일에 충실하더라도 마음은 광야에 있어야 한다.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는 곳이기 때문이다. 직장이나 사업장에서 최선을 다하더라도 궁극적 데스티니는 예수님의 흥함에 있음을 잊지말아야 한다. 요한은 초림을 준비했지만 나는 재림을 준비한다. 다시 오실 주님을 대망하며 따르며 전해야 한다. 뚝딱 지나갈 남은 날들, 광야의 소리로 울리다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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