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22:43 여호사밧이 그의 아버지 아사의 모든 길로 행하며 돌이키지 아니하고 여호와 앞에서 정직히 행하였으나 산당은 폐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아직도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여호사밧은 종교개혁을 추진하며 바알 숭배를 꺾기에 힘쓴 왕이다. 그럼에도 산당은 폐하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아마도 너무 몰아붙이지 말고 산당 정도는 놔두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일종의 정치적 계산일 수 있다. 여호사밧의 이런 면모는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행하려 했던 그가 이세벨의 딸을 며느리로 맞은 일을 설명한다. 여호사밧 사후 남유다는 이세벨의 딸로 인해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일을 겪게 된다.
그녀가 왕후의 지위를 이용해서 다윗의 씨를 말리려 작정했기 때문이다. 여호사밧은 좋았던 왕이지만 온전하지는 않았다. 이전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는 괜찮았지만 절대기준에는 못미쳤다. 어두움은 그 남은 부분을 틈으로 활용하면서 어려움을 겪게 한다. 열심히 행하면서도 적당히 놔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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