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1: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함을 받게 하는 것이 제임스 헌터가 말한 바, ‘그리스도의 신실한 현존’을 사는 것이다. 이는 언행심사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실제로는 마음에서 연원한다. 내 자아의 죽음이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이루게 하고 이어서 그리스도의 나타남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신실함은 먼저는 사랑으로, 그 다음은 구별됨과 능력으로 나타난다.
사랑없는 구별됨은 율법주의로 변질되기 쉽고, 사랑없는 능력은 울리는 꽹과리가 되기 쉽다. 바울은 회심 이후, 이런 함정을 넘어섰다. 그는 그리스도 안에 거하면서 살고 죽는 것에 구애받지 않게 되었다. 우리 식으로는 잘 되고 안 되고에 매이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의 성공의 핵심은 그리스도의 존귀함 여부에 있었다. 신자는 가정과 주어진 사회환경에서 바울의 이런 초점을 반영해야 하는 사람이다. 무엇을 통해 그리스도를 더욱 존귀하게 할 것인가 오늘도 내일도 구해야 한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