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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42:10

  • Dec 30, 2021
  • 1 min read

욥 42:10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욥의 결말에서 다루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우선 욥기의 기록 목적이 이 ‘갑절의 축복’에 있다고 보면 곤란하다. 중심목적은 ‘소유’의 회복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다. 요한복음식으로 표현하자면 ‘영생’(요 17:3)이다. 하나님에 대한 체험적 앎이요, 참된 앎이다. 욥을 위해 예비하신 축복은 욥이 죽은 후에 더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이다. 갑절의 갑절의 갑절.. 그 이상이다. 바울은 그 복을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라 했다(엡 1:18).


갑절의 복은 영원만이 아니라 이 땅에서도 얼마든지 풍성하게 하시는 분임을 알려주는 증표다. 진정으로 영혼이 잘 되면 범사가 잘 되는 것이다. 기복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만상 가운데서 영혼이 가장 잘 된 상태가 흠도 없이 이루어진 곳이 천국이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며 모두가 영광 중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덧입는 곳이다. 거기는 저주도 질병도 사망도 고통도 어둠도 없다. 범사가 완벽하게 잘 된 곳이다. 욥이 받은 축복은 그 축복의 전조에 해당된다.


천국은 ‘죽은 자’가 가는 곳이다. 욥은 의학적으로는 죽지 않았지만 영성적으로는 죽음의 과정을 거쳤다. 그런 죽음이 내면에 일어나면 그 내면에 천국이 임한다. 바울은 그 죽음을 매일 죽는다고 했다. 그 죽음의 영성이 삼층천 비자를 받게 했다. 영생을 얻고 영원을 보았다면 소유가 문제이랴. 이것이 욥이 받은 은혜이다. 고통이 내면의 죽음을 거치게 하며 하나님에게 집중하게 하면서 얻은 은총이다. 죽음을 사는 것, 이 역설이 신앙의 핵심을 붙들게 한다. 오늘 하루의 죽음을 또 이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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