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 1:27-28 므낫세가 벧스안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다아낙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돌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이블르암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므깃도와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들을 쫓아내지 못하매 가나안 족속이 결심하고 그 땅에 거주하였더니 이스라엘이 강성한 후에야 가나안 족속에게 노역을 시켰고 다 쫓아내지 아니하였더라
여호수아의 지휘 아래 가나안을 장악한 이스라엘은 제비뽑기로 지파별 영토를 배분했다. 그리고는 각 지파별로 주어진 땅에 진주하는데 그 과정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진다. 원주민들을 완전히 제압하지 못하고 거주하게 한 것이다. 그래서 지역별로 타협하는 양상이 나타난다.즉 노역을 시키며 공존하는 방식이다. 여호수아 때의 기브온 사례가 힌트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뭉칠 때와 분산되었을 때가 이렇게 다르다. 여호수아의 정복 전쟁은 모든 지파가 단합하여 이룬 성취였다. 그러나 각 지파별로 각개전투를 하는 과정에선 원주민에게 밀리는 일들이 여기저기 나타난다. 이 때 남은 원주민들은 훗날 가시가 된다. 하나님의 지침에는 공존이나 타협이 없었다(출 34:15-16). 흩어진 이스라엘은 이 지침을 어기게 되고 결국 대가를 치루게 된다.
성도의 교제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서로 연합하며 격려하는 유익은 영적 힘이 된다. 대그룹도 힘이 되지만 소그룹은 개별적으로 더 밀접하다. 사도신경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이 신앙의 중요한 요소임을 밝힌다. 예수님도 겟세마네에서 ‘너희가 나와 함께 깨어 있을 수 없더냐’고 하셨다. 삼위일체의 하나님은 신자가 각자도생이 아니라 교제와 연대로 함께 하기를 원하신다. 그 길도 내가 취해야 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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