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5:27 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
하나님은 벨사살을 저울에 올리셨다. 부족함이 보였고 끝내기로 하셨다. 역사에 존재했던 수많은 왕후장상들이 이렇게 끝장을 보는 일이 허다했다고 보면 된다. 벨사살의 경우 그 과정이 드러났을 뿐이다. 아마도 하나님은 각자를 향하여 이렇게 저울 달고 있음을 알려주시려는 듯 하다. 부족함이야 저울에 달지 않아도 보일 터이다. 그럼에도 저울을 다는 것은 처리하는 선을 정해야 되기 때문일 것이다.
저울의 기준은 무엇일까? ‘하나님의 의’다. 그 의를 따라 판정을 내리시고 공의를 집행하시는 것이다. 욥이 시험탔던 부분이 의와 공의의 관계성이었다. 하나님께서 의로운 분이심은 알겠는데 공의의 부분, 즉 그 의를 집행하는 공정성에 의문이 갔다. 자기보다 악한 사람들이 형통하고 있음을 비교하면서다.
욥 21:7-8 어찌하여 악인이 생존하고 장수하며 세력이 강하냐 그들의 후손이 앞에서 그들과 함께 굳게 서고 자손이 그들의 목전에서 그러하구나
그러나 그들의 최후가 영벌에 있음을 깨달으며 시험에서 돌이킨다. 의를 따르는 그 길 끝에는 영생의 극치가 열린다. 영원의 맥락에선 이생의 과정이 저울을 다는 시기이다. 죄의 무게를 달지 않고 상급의 무게를 다시게 해야 한다. 저울에 올려졌던 벨사살을 보면서 나의 과거와 현재 상태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게 된다.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나는 무엇이 부족한가를 살핀다. 깨어 경성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