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12:1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계명에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다. 보이지않는 하나님께서 계명을 통해 당신의 의중을 보여주신다.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소통하는 사람은 계명을 중요하게 여기며 그 계명 지키기를 즐겨한다. 계명을 즐거워하는 마음은 사랑에서 온다. 사랑은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즐겁게 하려 하기에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 마음을 즐겁게 하려고 힘쓰게 되고 자연히 하나님의 마음이 담긴 계명을 즐거이 지키게 된다.
사랑은 사랑하는 이를 위한 어떠한 짐도 거뜬히 걸머지게 한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 세상에서 계명을 지키는 길이 쉽지 않을지라도 쉽지 않은 그 길을 기꺼이 걸어가려 한다. 그 길이 좁은 길이며 그 문이 좁은 문이라 해도 상관없다. 사랑하는 이가 원하는 길이라면 가려하고 사랑하는 이가 원하는 일이라면 자원해서 하려한다. 이 사랑 때문에 계명은 무겁지 않다.
요일 5:3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그래서 계명 앞에서 나의 사랑의 허실은 여지없이 드러난다. 계명에 대한 나의 반응은 하나님을 향한 나의 사랑이 입술의 사랑인지 가슴의 사랑인지 알게 한다. 심지어 하나님과 세상, 하나님과 육신 사이에서 무엇을 더 사랑하며 누구를 더 사랑하는 지도 분별케 한다. 시인은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한다. 크게.. 즐거워하는 사람이다. 의무감이나 두려움이 아니라 즐거움이다. 오늘 시인은 하나님 앞에서 내 사랑의 실체를 노출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