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24:2-3 나답과 아비후가 그들의 아버지보다 먼저 죽고 그들에게 아들이 없으므로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였더라 다윗이 엘르아살의 자손 사독과 이다말의 자손 아히멜렉과 더불어 그들을 나누어 각각 그 섬기는 직무를 맡겼는데
광야시절, 모세의 형 아론은 대제사장의 직무를 맡게 되는데 그 직무는 장자로 이어지는 세습제였다. 아론의 네 아들 중에 나답과 아비후가 임의로 준비한 불로 분향하다가 죽임을 당하자 셋째인 엘르아살이 대제사장이 되는데 특히 그의 아들 비느하스 때에 이 계열이 공식적인 대제사장 계열로 인정받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이 싯딤에서 모압 여인들과 음행을 저질렀을 때, 비느하스가 앞장 서서 그들의 처형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덜게 하였기 때문이다.
민 25:11-13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내 질투심으로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내 노를 돌이켜서 내 질투심으로 그들을 소멸하지 않게 하였도다 그러므로 말하라 내가 그에게 내 평화의 언약을 주리니 그와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의 언약이라 그가 그의 하나님을 위하여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속죄하였음이니라
사사시대를 지나면서 엘르아살 계통의 후손이 너무 어려 그 직책을 수행할 수 없자 4남 이다말의 후손들이 대제사장직을 맡기 시작했는데 대표적인 사람이 비운의 엘리 대제사장이다. 다윗 때까지도 이다말의 후손인 아비아달이 대제사장을 맡고 있었는데, 사울이 죽으면서 엘르아살- 비느하스의 후손인 사독이 처음 등장한다. 사독은 대제사장직을 이어받을 정통 후손인 셈이다. 솔로몬 왕권 초기에 사독 계열은 정식적으로 대제사장직을 복원하게 된다.
오랜 세월 뒤에 등장한 사독계열이 다윗과 솔로몬 때에 제자리를 잡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가 얼마나 신실한가를 절감했다. 사사시대의 타락으로 혼란이 왔어도 결국은 예루살렘성전시대를 본격적으로 개막하실 즈음, 그 직무를 회복시켜주시는 것이다. 사독계열의 등장과 복권은 세상의 미혹이 갈수록 교묘하며 치밀하게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 시대에 충성을 점검하게 한다.
*말씀기도
언약에 충실했던 비느하스와 사독 계열의 모범을 따르겠습니다. 충성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