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21:1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
왕이 자신이 통치하는 나라의 인구를 조사하는 것은 통상적인 일이다. 출애굽 시절에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20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만한 사람들의 숫자를 두 번씩이나 계수하라고 명하셨다. 그래서 민수기가 생겼다. 인구조사 자체는 범죄가 아니다. 그러나 신앙의 세계에서는 누가 어떤 동기를 가지고 행하는가에 따라서 문제가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모세 때는 하나님께서 명하셨다. 다윗은 자기 스스로의 생각으로 집행했다.
모세 때는 이스라엘을 보호하기 위한 배려가 동기였다. 다윗은 자신감에 젖은 교만이 동기였다. 성경은 정확하게 영적인 배경을 설명한다. ‘사탄이.. 다윗을 충동하여..’ 사탄이 다윗의 마음 안에 있는 교만을 부추겨 하나님 의존에서 벗어나게 했던 것이다. 두 가지가 있었다. 다윗의 교만과 사탄의 충동이다.
참.. 방심의 여지가 없다. 끊임없이 나의 내면도 살펴야하고 영분별도 해야 한다. 이 생각이, 이 일이 어디에서 온 건지, 성령의 감화인지 아니면 사탄의 충동인지 점검해야 한다. 나의 연약한 내면은 사탄의 충동을 부르고, 사탄은 내 안의 연약함을 노리고 들어오려 한다. 특히 상식적으로 문제없다고 여겨지는 사안이 정작 영적인 혼란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말씀과 성령의 울타리를 든든히 쳐야한다.
*말씀기도
주님, 뭔가가 안될 때는 쉽게 가라앉고 뭔가가 잘될 때는 어깨에 힘이 들어갑니다. 주님의 긍휼과 성령의 도우심이 없다면 버틸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