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된 기쁜 소식


1945년 8월 6일 오전 8시 15분, 일본 히로시마는 세계사에서 비극의 대명사가 되는 엄청난 재앙을 맞이하게 됩니다. 바로 원자폭탄의 피폭을 당한 것입니다. ‘리틀 보이(Little Boy)’라는 별명의 4.5kg의 원자탄이 지상 550미터 지점에서 폭발하면서 히로시마 중심부부터 반경 12km내의 모든 것이 파괴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33만 인구 중 12만 명이 죽고 8만 4천명이 부상당하고 수 천 명이 실종되었습니다. 일본이란 나라가 전세계를 대상으로 저지른 죄로 인한 엄청난 결과인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 돌이킨 사람들에게 연합군이 원자탄 폭격을 미리 알려주어 피할 것을 권해서 그 얘길 듣고 8월 6일 이전에 히로시마를 빠져 나온 사람이 있다면, 그 대피권고는 피한 사람에게 생명을 구하게 한 ‘복된 소식’이 될 것입니다.

성경에는 복음, 즉 복된 좋은 소식(Gospel)이란 단어가 자주 나옵니다. 그런데 성도들이 전도를 통해 그 ‘복음’에 대해서 전하려고 하면 ‘왜 지나치게 믿으라고 강요하느냐’라는 질타를 많이 받습니다. 그것은 복음의 본질을 알면 간단히 이해되는 일입니다. 복음은 히로시마 사건과 동일하게 인간이 매우 절박한 처지에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 1945년 8월 6일 이전의 히로시마가 평온했고, 한없이 그대로 갈 것 같았지만 그들도 몰랐던 어떤 계획에 의해 엄청난 비극을 겪게 되었던 것처럼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상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안해 보이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만 성경은 이 지구상에는 마지막 때가 올 것이고, 개인별로는 죽음 이후에 죄에 대한 심판과 영생의 삶이 있음을 분명하게 예고하고 있습니다. 복음이 중요한 이유는 그것으로부터 피할 수 있는 출구가 제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즉, 히로시마의 재앙 같은 일을 만나도 살 길이 있는 것입니다.

원래 인간은 하나님을 닮은 존재로 그분과 교제하도록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나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지면서 하나님과의 교통의 기능이 단절되었습니다. 그리고 인간은 평생 죄의 대가를 치루면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의 죄의 문제는 어떻게 하면 대신 해결 할 수 있을까요? 누군가 인간의 죄를 해결해주려면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는 인간이 지은 죄이기 때문에 인간이 직접 담당해야 하고, 둘째는 남의 죄를 대신 걸머져야 하기에 죄가 없는 인간이어야 하며, 셋째는 한 사람이 아닌 온 인류의 죄를 걸머져야 하는 자격을 가진 인간이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조건에 합당한 예수님은 인간의 죄로 말미암은 하나님과의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오신 분이십니다. 죄지은 자가 치러야 할 대가, 그러면서도 그런 죄가 있는지,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하는 지도 모르는 인간을 위해 대가를 대신 치르시고 십자가 위에서 죽임당하셨습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예수님의 존재를 믿고, 그 분이 십자가에서 하신 일을 사실로 받아들이면 죄를 사면 받고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 3:16)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을 믿을 때에만 멸망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만약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구원의 길을 열어놓으셨음에도 우리가 믿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우리에겐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1829년, 미국 펜실베니아의 조지 윌슨은 공범과 함께 강도행각을 벌이다가 체포되어 교수형 언도를 받았습니다. 공범은 1830년에 교수형이 집행된 후 윌슨을 위해 그의 지인들은 구명운동에 나섰습니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앤드루 잭슨에게까지 전해지고 결국 대통령의 사면장이 내려졌습니다. 그런데 윌슨은 사면장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거절했습니다. 스스로 죄에 대한 처벌을 받겠다는 것입니다. 대통령의 사면장이 내려진 상황에서 형을 집행할 것인가, 사면 할 것인가하는 논의 끝에 결국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당시 대법원장이었던 존 마샬은 “사면은 은혜의 행위로서 만약 사면이 내려진다해도 당사자가 그것을 거부하면 법원은 강제로 집행할 힘이 없다”라고 판결했습니다. 결국 윌슨에 대한 교수형이 집행되었습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사면장입니다. 믿고 받아들이면 용서받고 영생이 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죽으셨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사람들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받기만 하면 된다고 하니까 잘 안 믿어지는 것입니다. 인간이 구원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 아닌 오직 예수 안에서만 참된 구원이 임하게 됩니다. 죄로 인한 형벌에서 구원의 능력이 됩니다. 질병을 치료하는 능력이 되고 영생을 얻게 하는 능력이 됩니다. 이것이 진정한 복된 삶의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정재우Jos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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