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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2:32-33ㅣ5월 14일

  • May 14, 2025
  • 1 min read

민 22:32-33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네 나귀를 이같이 세 번 때렸느냐 보라 내 앞에서 네 길이 사악하므로 내가 너를 막으려고 나왔더니 나귀가 나를 보고 이같이 세 번을 돌이켜 내 앞에서 피하였느니라 나귀가 만일 돌이켜 나를 피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벌써 너를 죽이고 나귀는 살렸으리라



해석하기가 복잡한 사건이 보도된다. 하나님은 처음엔 가지 말라 하셨다가 그 다음엔 가라 하셨고, 가는 길에선 사자를 보내서 죽이려 하신 건데, 또 그것을 나귀의 눈을 열어 살게 하셨다는 내용이다. 존 파이퍼는 한 사건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뜻이 한 층이 아니라 두 층 이상으로 작동한다고 보았는데, 발람의 상황이 거기에 속한다. 우선 하나님의 뜻은 분명하다. 이 경우 발람은 발락에게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명하셔서 갈 수 없다고 매듭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의 욕망이 불순종의 길을 열었다. 여기서 욕망의 길로 가면 아예 하나님에게 등을 돌리고 이스라엘을 저주할 수 있는 우상에게로 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그래서 발람의 두 마음을 역이용하시기로 작정하신 거 같다. 한 편으론 발람의 입을 뒤집어 축복을 선포하게 하시고, 한 편으론 불순종에 대한 경고를 보내어 하나님의 섭리를 벗어나지 않게 하시는 방법이다. 분명한 건 여전히 발람에게는 돌이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선뜻, 즉각적으로 순종하지 않음으로 빚어지는 복잡함이 신앙인생에 적지 않다. 중생 이후에도 회한이 많아지는 건 그 탓이다.


주님, 육신에 물들어던 혼을 잘 다스리게 하사 시종 순종의 길을 잘 간수하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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