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17:19-20 이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우리는 어찌하여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귀신들린 아이를 놓고 제자들이 쩔쩔매고 있을 때 산 아래로 내려오신 예수께서 그 문제를 해결하신다. 얼마 전만 해도 둘 씩 짝지어 나가 병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낸 적이 있던 제자들은 궁금했다. 귀신을 쫓아내지 못한 까닭을 여쭈었을 때 주님은 믿음의 문제를 지적하신다. 겨자씨를 언급하시며 작더라도 제대로 된 믿음만 있으면 못할 것이 없으리라 하신다.
믿음은 영적 지식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지만 그 이상이다. 믿음은 영적 지식을 통해 알게 된 하나님에 대한 신뢰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는 하나님의 능력만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께서 이루어놓은 것에 대한 신뢰도 포함한다. 예수님의 사역은 철저하게 하나님께서 이루신 것에 바탕했다.
요 5:19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순전한 믿음은 내 안에서 성령께서 이루시는 현상이다. 하나님의 나라와 나와 환경을 연결시키는 일은 나의 경험이나 소원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순간순간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주님이 나를 강권하시며 나를 통해 나타나시는 과정이다. 따라서 그 분이 나타나실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관건이다. 예수님께서 철저하게 아버지를 의탁하신 것과 같다. 오늘도 겨자씨 믿음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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