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요한일서 2:10-11

요일 2:10-11 그의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으나 그의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둠에 있고 또 어둠에 행하며 갈 곳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그 어둠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음이라



말씀을 잘 지켜서 괜찮은 줄로 생각했다가 사랑이 없는 까닭에 예수님에게 화가 있을 것이란 말을 들은 사람들이 바리새인이었다. 사랑없음이 얼마나 치명적인가를 드러내시려고 예수님은 그들을 독사의 새끼들이라 규정하셨다(마 23:33). 행위가 사랑없음을 가리는 위장막이 되었고 생명을 종교로 대치해놓았다. 그들은 사람을 사랑할 줄 몰랐다. 아픈 자들과 연약한 자들을 정죄했다.


기독교의 핵심은 사랑에 있다. 아가페적 사랑이다. C.S.루이스는 모든 사랑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하나가 아가페이고 하나가 에로스다. 아가페는 이타적이고 에로스는 이기적이다. 아가페는 순전한 사랑이고 에로스는 타락한 사랑이다. 성경은 아가페 사랑이 면면히 흐른다. 하나님의 아가페를 접해야 그 사랑의 빛으로 자신을 올바로 사랑하게 된다. 그 바탕에서 비로소 이웃도 올바로 사랑하게 된다.


형제, 즉 이웃을 미워하는 자는 빛이 아니라 어둠에 있는 자다. 중생한 자라도 미움을 떨쳐내지 못하면 하나님의 자녀라는 명찰을 달고 어둠 속을 헤매는 자가 된다. 상식의 빛은 받겠지만 성령의 빛은 받지 못한다. 상식 선에서는 인간적 노력으로 살 수 있겠지만 하나님의 초자연적 복을 누리기에는 역부족이다. 하나님의 길에서 벗어난 상태이기 때문이다. 요한은 그 상태를 어둠에 눈이 먼 상태라 했다. 미움의 길에서 나와 사랑의 길로 옮겨가야 한다. 새 해 벽두에 다시 용서하는 마음을 다진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열왕기상 9:11-12ㅣ4월 25일

왕상 9:11-12 갈릴리 땅의 성읍 스무 곳을 히람에게 주었으니 이는 두로 왕 히람이 솔로몬에게 그 온갖 소원대로 백향목과 잣나무와 금을 제공하였음이라 히람이 두로에서 와서 솔로몬이 자기에게 준 성읍들을 보고 눈에 들지 아니하여 성전과 왕국 건축을 도운 히람에게 솔로몬이 준 성읍들은 불모지에 불과했다. 히람은 솔로몬의 온갖 소원을 들어주었지만 솔로몬은

열왕기상 9:3ㅣ4월 24일

왕상 9: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기도와 네가 내 앞에서 간구한 바를 내가 들었은즉 나는 네가 건축한 이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내 이름을 영원히 그 곳에 두며 내 눈길과 내 마음이 항상 거기에 있으리니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성전이 어떤 곳인지를 알려주신다. 성전은 하나님의 이름을 간직한 곳이다. 이름은 그 이름을 지닌 자를 대신하는

열왕기상 8:59-60ㅣ4월 23일

왕상 8:59-60 여호와 앞에서 내가 간구한 이 말씀이 주야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가까이 있게 하시옵고 또 주의 종의 일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일을 날마다 필요한 대로 돌아보사 이에 세상 만민에게 여호와께서만 하나님이시고 그 외에는 없는 줄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성전봉헌식에서 솔로몬은 백성들 앞에서 필요를 채우시는 공급하심의 은총 안에서 하나님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