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21:31-32 그들이 그를 죽이려 할 때에 온 예루살렘이 요란하다는 소문이 군대의 천부장에게 들리매 그가 급히 군인들과 백부장들을 거느리고 달려 내려가니 그들이 천부장과 군인들을 보고 바울 치기를 그치는지라
유대교인들에게 바울은 원수였다. 율법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변절자로 보였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두 가지가 현저했다. 하나는 이신칭의의 교리로 율법의 행함을 무시했다고 여긴 것이며, 또 하나는 나무에 달려 처참하게 죽은 자를 구원자로 전하는 메시아관에 관한 것이었다. 지금도 그들은 예수님을 거부한다.
사람이 지닌 완고함은 거대한 장벽이다. 자신의 기준 외에는 받아들이지 않는 고집, 자신이 보는 것외에는 인정하지 않는 폐쇄성 등 보이지 않는 내면의 구조가 천국과 지옥을 가르고, 희망과 절망을 가른다. 바울은 이를 ‘견고한 진’이라 불렀고 그리스도 앞에 ‘사로잡아야 할 생각’으로 규정했다(고후 10:4-5). 중생하여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갈망함에도 여러가지 사로잡아야 할 생각들이 내 안에 존재함을 부인하지 못한다. 엎드려 분별을 구한다.
주님, 제 안에 주님에게 복종시켜야 할 생각들을 분별케 하사 정리함으로 주님의 마음을 가지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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