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 19:33-34 왕이 바르실래에게 이르되 너는 나와 함께 건너가자 예루살렘에서 내가 너를 공궤하리라
바르실래가 왕께 아뢰되 내 생명의 날이 얼마나 있사옵겠기에 어찌 왕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리이까
바르실래는 다윗이 곤경에 처했을 때 물질로 섬기며 도운 부자였다. 반란이 평정되자 다윗은 그의 공로를 기억하며 측근에 두려했지만 바르실래는 공직 제안에 고사한다. 상인이었을 그가 관료나 정가에 발 디뎌놓기를 완곡하게 거절한 것이다. 그는 자기의 데스티니를 알고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노선에 대한 올바른 분별을 가진 사람이었다.
공을 세운 사람으로서 논공행상에서 빠지는 것을 달가워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점에서 바르실래는 본성적 소욕에서 자유로운 사람이었고, 권력자의 위신을 세우면서도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지혜로운 사람이었다. 가진 것에 대한 청지기적 태도, 그러면서도 서로 윈윈하는 길을 찾는 지혜가 두드러진다. 그가 부요의 복을 누린 바탕인 듯 하다. 은정의 제직들이 바르실래처럼 지혜롭고 분별력있는 재력가로 쓰임받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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