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3:24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
성경은 읽을 수록 영생의 길이 좁다는 것을 절감하게 한다. 주님과 동행하는 길이 적당히 이루어지지 않음을 알게 하기 때문이다. 사실 표현은 간단하다. ‘죽으면’ 되는 것이다. ‘옛 사람’이라고도 하고 ‘자아’라고도 하는 이 존재가 죽어야 닿을 수 있는 은혜가 있다. 영원이 보다 가까운 실재가 되고 주님은 그 무엇보다 인격적으로 가깝게 다가오신다.
좁은 문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이 죽음의 과정을 지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과정은 매일 일어나야 한다. 영생의 길은 매일 매일 죽다보니 어느새 천국에 이르는 속성을 지닌다. 십자가의 도를 알게 된 까닭에 남이 하던 것을 안하게 되거나, 남이 안하는 것을 실천하게 되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 좁은 문으로 출입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이 아우성을 쳐도 주께서 거기 계시고, 그 길이 진리의 길이기에 꿋꿋이 걸어간다면 역시 좁은 문을 출입하고 있는 것이다.
좁은 문은 마지 못해 출입하거나 강압에 의해 가는 길이 아니다. 사랑의 주님이 거기 계시기에 기꺼이 들어가려 하는 것이다. 넓은 길이 주는 편의와 유혹을 뿌리치는 이유는 주님이 거기에 계시지 않기 때문이다. 바울은 자신이 그 길을 가는 것을 두고 세상이 자신을 대적한다면 자신 역시 세상을 대적할 거라 했다. 오늘도 주님은 내가 당신을 온전히 따르기를 원하시고 기대하신다. 좁은 문은 들어가기 위해 힘써야 하는 곳이다. 오늘도 그 은혜를 위해 힘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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