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10:19 너희는 너희를 모든 재난과 고통 중에서 친히 구원하여 내신 너희의 하나님을 오늘 버리고 이르기를 우리 위에 왕을 세우라 하는도다 그런즉 이제 너희의 지파대로 천 명씩 여호와 앞에 나아오라 하고
왕정을 허락하셨지만 마뜩치는 않으셨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그 마음을 대변한다. ‘너희의 하나님을 버리고..’ 이스라엘은 하나님 대신 제도, 즉 시스템을 택했다. 사사시대의 고통이 왕정의 부재가 아니라 참된 신앙의 부재임을 헤아리지 못한 것이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수용하신다. 마치 떼를 쓰는 어린 아이의 청을 마지못해 들어주는 것과 같다.
이스라엘에게 최선은 무엇이었을까. 고심하는 사무엘을 보면서 하나님이 왕정을 기뻐하지 않으시면 어떻게 해야할까를 물어야 했다. 하나님은 사람이 권력의 흡입력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보신 거 같다. 결국 남북왕국은 멸망했다.
하나님은 시스템보다 신실한 신앙의 신실함을 더 중요하게 여기신다. 이후 하나님은 진정으로 선한 왕을 보내신다.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은 철저하게 아버지와 하나되는 길을 가셨다. 사울도 그렇게 했어야 했다. 이제 내가 그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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