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10:10-11 바로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와 너희의 어린 아이들을 보내면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함과 같으니라 보라 그것이 너희에게는 나쁜 것이니라 그렇게 하지 말고 너희 장정만 가서 여호와를 섬기라 이것이 너희가 구하는 바니라 이에 그들이 바로 앞에서 쫓겨나니라
거듭되는 재앙으로 타격을 받은 바로가 누가 제사를 드리러 갈 것인가를 묻자 모세는 남녀노소 모두라 답한다. 그 때 바로가 어린 아이들은 보낼 수 없으니 장정들만 가라 한다. 메시지 성경은 다소 모호한 10절을 이렇게 번역했다. ‘하나님의 복을 빌어주며 보낼지언정 너희 자녀들을 너희와 함께 보내지는 않을 것이다. 너희가 못된 짓을 꾀하고 있는 것이 빤히 보인다. 어림없는 수작마라’
바로는 다음 세대를 묶으려 했지만 하나님은 애굽에서의 표징이 ‘아들과 자손의 귀’에 전해지기 원하셨다(2절). 다음 세대는 하나님과 바로 사이에서도 치열한 전장터이다. 그들의 귀에 무엇이 들리게 하는가가 중요하다. 하나님의 말씀인가 애굽의 소리인가이다. 다음 세대를 놓치면 미래는 없다. 타락한 아담의 후손은 애굽이 보여주는 것처럼 혼적 능력으로 번듯한 문명을 세우며 살지만 영생은 없다.
바로는 이스라엘의 다음 세대들이 제사드리는 것을 원치 않았다. 장정들만 가라 했다. 이미 타락한 본성에 많이 물든 세대다. 광야 40년 연단으로도 그 물을 빼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그 광야에서 하나님만 보고 자란 다음 세대들은 여호수아를 따라 가나안을 정복한다. 바로는 여호수아 세대를 막으려 한 셈이다. 다음 세대가 하나님을 잘 섬기도록 간수해야 한다. 그들의 승리와 행복을 위해 중요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