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24:15-16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주전 167년과 주후 70년, 예루살렘 성전은 이방인의 침입으로 더럽혀졌었다. 돼지의 피가 뿌려졌고 이방군대의 깃발이 성전에 나부꼈다. 다니엘의 예언은 일차적으로 이런 사건들을 포함하지만 종국적으로는 예수님의 재림에 초점이 있다. ‘종말론강화’라 불리우는 마 24-25장에서 본문의 시점은 마지막 한 이레, 즉 대환난의 시기, 그것도 후삼년반의 때에 일어날 일을 암시한다.
전천년설의 관점에선 이 사건을 TV의 뉴스로 보면 안된다는 것이다. 7년 대환난 직전에 휴거되었어야 하기 때문이다. 본문의 유대에 있는 자들은 팔레스타인의 유대인들이다. 유대교인인 이들은 예수님을 메시야로 인정하지 않는다. 메시아닉 쥬(Messiahnic Jew)를 빼놓고는 휴거와 관계없는 사람들이다. 그러니 그 때가 되면 정체를 드러낸 적그리스도의 박해를 피해 달아나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개신교에는 환난을 통과한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휴거가 일어나는 공중재림을 믿지않고 지상재림만을 믿기 때문이다. 이 정도는 서로간 견해차로 받아들인다. 교회시대가 핍박으로 시작된 거 같이 교회시대의 마지막도 주님을 향한 사랑으로 견디어내야 하는 핍박이 있을 거라 보는 것이다.
나는 환난통과설보다 환난전 휴거설을 선호한다. 그러나 어느 쪽이 되었든 진정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영성이 공통분모다. 휴거가 신앙이 어설픈 사람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환난을 통과해야 한다면 사랑은 필수다. 사랑없이는 세상의 미혹과 압박을 이겨내기 쉽지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종말론은 사랑의 영성을 묻는다. 정말 주님을 마음과 뜻을 다해 사랑하는가를 묻는다. 내 마음을 다시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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