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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42:1-2

시 142:1-2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속히 내게 오시옵소서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내 음성에 귀를 기울이소서 내가 내 원통함을 그의 앞에 토로하며 내 우환을 그의 앞에 진술하는도다

다윗이 처했던 급박함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실세 권력자가 유능한 자객들을 동원하여 기필코 죽이겠다고 달려드는 상황이다. 사울은 다윗을 도왔다는 혐의로 제사장들조차 집단학살했던 인물이다. 온 나라가 사울 앞에 벌벌 떨며 다윗을 추적하는 데에 하나처럼 된 상황이다. 그런데 그 이유가 단지 시기 때문이었다. 다윗의 마음에는 목숨을 위협당하는 억울함이 가득했다.

이 세상은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비방하며 중상하는 일이 흔한 곳이다. 인터넷의 악플이 대표적이다. 또한 자기가 잘 되기 위해서 남을 짓밟거나 제거하려는 일들이 도처에 산재한다. 아담의 타락 이래 죄의 기운이 가득한 세상에서 부패한 본성과 사탄의 부추김이 함께 얽혀 일으키는 일이다. 이래저래 닥치는 고통의 짐, 피할 수 없는 영혼의 아픔을 어떻게 감당해내야 할까.

다윗은 토설하며 여호와께 짐을 맡겼다. 자기 잘못이었다면 회개했을 것이다. 토설과 회개는 심란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개입을 부르는 길이다. 구조적인 악이 가득한 세상에서 내면의 깊은 토설은 문제의 중심을 하나님께로 옮기는 전환을 가져 온다. 하나님의 개입을 촉구하는 기능을 한다. 스스로를 살피는 일도 중요하지만 토로와 진술로 환난을 맡기는 일도 절실하다. 필요할 때마다 그 길은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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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 22:14 아히멜렉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의 모든 신하 중에 다윗 같이 충실한 자가 누구인지요 그는 왕의 사위도 되고 왕의 호위대장도 되고 왕실에서 존귀한 자가 아니니이까 아히멜렉이 사울에게 진언하고 있다. 추상같은 때에 목숨을 건 일이었지만 진실을 이야기한다. 모두가 왕의 광기가 두려워 입을 다물고 있을 때였다. 이 진언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삼상 22:2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고 그는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그와 함께 한 자가 사백 명 가량이었더라 다윗을 중심으로 아둘람공동체가 세워진다. 환난 당한 자들과 마음이 원통한 자들로 인생의 출구가 필요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다윗에게서 그 출구를 보았다. 그래서 정치적으로 수세에 몰리는 다윗임에도

삼상 20:4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자손과 네 자손 사이에 계시리라 하였느니라 하니 다윗은 일어나 떠나고 요나단은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기득권을 포기한 우정, 아버지와의 분리를 각오한 우정으로 다윗은 살았다. 결국 이 우정이 훗날 다윗을 왕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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